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진단, 치료 총정리

반응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진단, 치료 총정리

우리내과 대장 내시경 자료

6개월 지속된 만성 설사를 주소로 우리내과 의원  내원한 48세 남자 환자의 대장 내시경 사진으로 특별한 점막 이상이 관찰되지 않습니다.스트레스시 심해지며, 배변후 복통을 완화되는 양상으로 항불안제 포함한 약물 치료후 추적 관찰 중입니다.

현대인의 흔한 장 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올바른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과 함께 효과적인 식이요법인 FODMAP 식단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기질적인 이상 없이 반복적인 복통과 배변 이상이 동반되는 기능성 장 질환입니다. 흔히 스트레스나 식습관, 장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며, 전체 인구의 약 10~15%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주요 증상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복통 및 복부 불쾌감 – 배변 후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변비 또는 설사 – 변비형, 설사형, 혼합형으로 나뉘며 증상이 반복됩니다.
3. 복부 팽만감 – 가스가 차는 듯한 더부룩함이 지속됩니다.
4. 배변 습관 변화 – 갑작스러운 배변 욕구, 배변 후 잔변감 등이 나타납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이 연관됩니다:

• 장운동 이상 및 장내 감각 과민
• 장내 미생물 불균형
• 정신적 스트레스
• 과거 장 감염 이력
• 유전적 소인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

진단은 다음 두 가지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1. ✨로마 IV 진단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복통이 나타나고 다음 중 2가지 이상을 동반할 경우 진단 가능:

• 배변과 관련된 복통
• 배변 횟수 변화
• 변 형태 변화

2. 기질적 질환 배제 검사

대장내시경, 혈액 검사, 대변 검사 등을 통해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암 등과 감별합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맞춤형 치료가 핵심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활 습관 개선 및 식이요법

▶ FODMAP 식단이란?

FODMAP은 장에서 발효되어 가스를 생성하거나 수분을 끌어들여 설사, 복통, 팽만감을 유발하는 발효성 단당류 및 당알코올을 의미합니다.
FODMAP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 Fermentable (발효성)
• Oligosaccharides (올리고당)
• Disaccharides (이당류: 유당 등)
• Monosaccharides (과당 등)
• And
• Polyols (폴리올: 자일리톨, 소르비톨 등)

이런 성분이 많은 식품을 제한하는 식단을 저 FODMAP 식단이라 하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 저 FODMAP 식품 예시

• 과일: 바나나, 딸기, 키위
• 채소: 당근, 가지, 시금치
• 유제품: 락토프리 우유, 아몬드 밀크
• 곡물: 쌀, 감자, 퀴노아
• 단백질: 생선, 닭고기, 두부

❌ 고 FODMAP 식품 예시

• 과일: 사과, 배, 수박
• 채소: 양파, 마늘, 브로콜리
• 유제품: 일반 우유, 아이스크림
• 곡물: 밀, 호밀
• 감미료: 꿀, 자일리톨

▶ FODMAP 식단 적용 방법

1. 제한 단계(2~6주): 고 FODMAP 식품을 철저히 피함
2. 재도입 단계: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소량씩 다시 섭취
3. 개인 맞춤 유지 단계: 문제없는 음식은 유지하고, 유발 식품은 제한

FODMAP 식단은 전문가의 지도하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2. 약물 치료

• 진경제: 복통 완화
• 장운동 조절제: 설사형/변비형에 따라 사용
•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세균총 조절
• 항우울제: 장-뇌 축 기능 조절

3.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CBT), 이완요법, 최면 치료 등이 일부 환자에게 도움됩니다.

---

마무리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완치가 어렵더라도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FODMAP 식단 적용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반드시 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구 중구 우리내과 황원장